이재명 “신체검사로 진실 밝힐 것” [전문]

“이젠 경찰이 사실 확인할 의무 있다” 수사 촉구
뉴스일자:2018-10-15 16:33:46
[이재명 지사 경찰지정방식 신체검사실시 의사표명 /자료=이재명 지사 블로그]
 
[도시미래=조미진 기자] 자신에 대한 세 번째 압수수색이 이뤄진 다음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진실을 밝히기 위해 경찰 지정 방식으로 신체검증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 이 지사의 측근도 언론을 통해 배우 김부선씨의 ‘큰 점’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

지난 13일 오후 이 지사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김부선씨가 제 은밀한 특정 부위에 ‘동그랗고 큰 까만 점’이 있다며 특수관계인만 알 수 있는 것으로 불륜의 결정적 증거라고 말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도 이제 사실을 확인할 의무가 있다. 저 역시 1300만 경기도민의 삶을 책임진 지사로서 불필요한 논란을 끝내고 도정에 매진할 책임이 있다”며 이 같은 의사표명을 했다. 

또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김용 경기도 대변인은 ‘은밀한 신체 부위에 큰 점은 없다’며 ‘점 제거 시술 의혹이 있다면 관련 의료진 입회하 신체검사로 의혹을 완전히 종식하겠다’는 이 지사의 의사를 거듭 강조했다. 

다음은 이 지사가 남긴 SNS 글의 전문이다.

먼저 경기도민과 국민여러분께 이런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합니다.

참담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더 이상 이 문제로 1300만 경기도정이 방해받지 않도록 제 신체를 공개하겠습니다.

제 은밀한 특정 부위에 ‘동그랗고 큰 까만 점’이 있다는 김부선씨 말을 공지영씨가 녹음해 경찰에 제출했고, 김부선씨는 여러차례 특수관계인만 알 수 있는 그 은밀한 특징이 불륜의 결정적 증거라며 최후 순간 법정에 제출하겠다고 했습니다.

경찰도 이제 사실을 확인할 의무가 있습니다.
저 역시 1300만 경기도민의 삶을 책임진 지사로서 불필요한 논란을 끝내고 도정에 매진할 책임이 있습니다.

경찰수사에 협조해 경찰이 지정하는 방식으로 ‘김씨 주장 부위에 동그랗고 큰 까만 점’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해드리겠습니다. 당장 월요일부터라도 신체검증에 응하겠습니다.

모멸감과 수치심에 몸 둘 바를 모르겠지만 저의 이 치욕과 수모가 소모적 논란의 종식, 도정의 안정에 도움된다면 이 역시 공직자가 짊어질 책임의 일부로 기꺼이 받아들이겠습니다.

지금부터 이 문제의 대응은 법률전문가에 맡기고 오로지 도정에만 전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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