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갑질·비리 강력 제재

행안부, 갑질·비리 근절, 혁신 위한 기동감찰반 운영
뉴스일자:2018-09-17 15:37:22
최근 잇따라 불거진 소속 공무원들의 ‘갑질’ 논란 및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정부가 나서 감찰한다.

17일 행정안전부는 최근 소속 공무원들의 갑질 논란과 금품 수수의혹 등 불미스러운 사건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자체 ‘공직기강 확립 T/F’를 구성해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지난 10일 장관 명의의 서한을 통해 전 직원의 공직기강 확립을 지시한 바 있다.

행안부에 따르면 우선 추석 명절과 국정감사 등을 계기로 비위나 갑질 행태의 사전 차단과 신속한 조사·감사활동을 위해 암행감찰 형태의 ‘기동감찰반’을 구성, 본부는 물론 소속기관(9개) 전체를 대상으로 오늘부터 10월 말까지 총 45일간 현장 감찰 및 긴급 점검을 실시한다. 

‘기동감찰반’은 소속·소관업무를 떠나 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감찰활동으로 비위·갑질 위험요소를 사전 차단함과 아울러 명절을 계기로 발생할 수 있는 금품·향응수수, 갑질 행위는 물론, 복무와 보안 등 공직기강 위반 사례, 예산·회계절차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이에 행안부는 이번 부내 공직기강 확립 활동이 단발성 대책으로 끝나지 않도록 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회계·계약, 인사, 복무·보안 등 전 분야에 걸쳐, 단순 운영상의 문제인지 구조적인 문제인지, 조직 문화·행태에서 비롯된 관행적이거나 고질적 문제인지 등 근본적인 원인 분석을 실시하고 부정·부패를 뿌리 뽑고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세밀하고 철저한 개선방안을 마련,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행안부의 집중된 권한과 보수적인 조직문화가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권한 덜기와 조직 문화 개선방안도 종합대책에 포함할 계획이다. 

김부겸 장관은 “지금 우리 부는 국민들로부터 매서운 경고를 받고 있으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매우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뼈를 깎는 성찰과 통렬한 자기반성을 통해 반드시 행정안전부가 변화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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