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관 향상을 위한 워터프론트 개발②

워터프론트의 도시경관적 가치
뉴스일자:2018-09-07 09:11:20

 

[워터프론트/자료=서울특별시도시계획국]

 

워터프론트의 등장배경

 

우리나라는 1980년대 후반부부터 1990년대 초반에 ‘워터프론트’라는 단어가 건축분야의 용어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그 이후부터 워터프론트라는 단어의 의미는 개념상으로 혹은 기능상으로의 변화를 겪게 된다.

 

지역, 산업, 인구가 확대되면서 도시규모가 확대되었고, 도시의 모든 활동이 워터프론트 안에서 해결되기는 공간상 불가능한 일이 되었다. 따라서 시민의 일상생활은 점차 내륙으로 이전하게 되었다.

 

또한 운송기술의 혁명으로 인해 수상운송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면서 워터프론트의 기본개념이 변화했다. 철도와 자동차의 출현함과 동시에 생산활동이 수변을 점유하는 우선순위도 상대적으로 저하되고, 수송수단의 속도와 공간면에서 혁명을 가져다준 비행기의 출현으로 수변에 대한 의존도는 현저히 저하됐다.

 

마지막으로 철강산업 및 화학공업 등 기반산업의 변화가 일어나면서 수변의 이용도는 거의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철도기지나 고속도로의 인터체인지 등 랜드포트(Landport)에서 입지가 용이한 기계 및 전자산업으로 바뀌면서 수변의 역할도 퇴색되기 시작한 것이다.

 

즉 도시의 공업적발전, 물류의 광역화 및 대형화에 따라 수변의 역할이 변화하였으며, 최근에는 정보와 운송이 합쳐진 텔레포트(Teleport)라 불리는 새로운 형태의 항만이 출현하여 수변 자체만으로 도시의 각종 활동을 담아내기엔 역부족이 되어버린 현상을 입증하고 있다.

 

이와 같이 도시의 워터프론트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여러 모습으로 변화하였으며, 우리에게 많은 가치를 지니고 있던 존재임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오늘날 도시와 자연과의 경계영역으로써 워터프론트의 새로운 구축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워터프론트의 도시경관적 가치

 

세계적으로 수변공간의 개발은 시대의 흐름에 따른 항만지역 재개발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과거 우리나라 수변공간의 개발은 항만개발을 통한 물류처리 능력의 증대 및 매립을 통한 국토 확장 등과 같은 1차적인 물질적 가치증진 방향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수변공간이 가지는 장점을 활용한 개발이 요구됨에 따라 선진국에서는 워터프론트가 가지는 특성을 살려 항만·운송·수산 등의 전통적인 기능과 레저·문화·상업 등의 친수기능을 복합화하여 다양한 용도로 개발하고 있다.

 

워터프론트의 도시경관적 가치를 살펴보자면 첫 번째로 주변의 자연과 접근하기 쉬운 공간으로서 시민에게 안정 및 활력의 공간을 제공한다.

 

두 번째로 수변공간은 도시의 역사·문화의 중심지로서의 가치를 가지는데, 이는 역사적으로 수변공간을 중심으로 많은 도시가 형성되고 발전되어 왔기 때문이다.

 

세 번째로 도시의 자연경관으로서 수려한 조망을 제공한다. 획일적인 도시환경의 육지와는 차별적으로 한 면이 수변과 접하여 개방적 시야 및 자연친화적 환경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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