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소상공인 개업 업소 분포/자료=충남연구원] [도시미래=유지혜 기자] 최근 2년간 충남지역의 소상공인 개업 점포 중 절반가량이 폐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연구원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제공한 약 20만 건의 도내 소상공인 위치기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충남 소상공인 개·폐업 업소 분포’ 정책지도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데이터에 따르면 2015년 1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충남지역 소상공인 개업 업소는 4만3991개로 폐업 업소 1만9255개보다 두 배 이상 많게 나타났다. 시군별 개업 업소는 천안시(1만1804개), 아산시(5785개), 서산시(3318개)순으로 많았고, 청양군(673개), 계룡시(722개), 서천군(1179개) 순으로 적었다. 업종별로는 음식업(1만8428개, 41.9%), 소매업(1만5051개, 34.2%)이 전체의 76.1%를 차지하였고, 그 외 생활서비스업(5026개, 11.4%), 학문·교육업(2074개, 4.7%)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시군별 소상공인 폐업 업소는 천안시(6098개), 아산시(2130개), 서산시(1560개)순으로 많았고, 계룡시(309개), 청양군(335개), 부여군(563개) 등이 가장 적었다. 업종별로는 소매업(7047개, 36.6%), 음식업(5919개, 30.7%)이 전체의 67.3%를 차지하였으며 그 외 생활서비스업(3453개, 17.9%), 학문·교육업(1231개, 6.4%)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개업 업소수가 많은 상위 3개 읍면동은 논산시 취암동(1312개), 홍성군 홍성읍(1248개), 천안시 신안동(1151개)이며, 개업 업소수가 폐업 업소수보다 많은 상위 3개 읍면동은 아산시 온양1동(830개), 홍성군 홍성읍(749개), 논산시 취암동(701개)으로 나타났다. 반면 폐업 업소수가 많은 상위 3개 읍면동은 천안시 신안동(706개), 논산시 취암동(611개), 예산군 예산읍(578개)이었다. 충남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소상공인 빅데이터 분석 정책지도는 지역별, 업종별, 공간단위별 변화특성을 보다 정밀하게 파악해 관련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정보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며 “체계적인 조사 분석, 연구 활동을 통해 충청남도 및 시군의 중장기 발전과 각종 정책을 개발·제시할 것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