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미래=김가희 기자]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 건설로 훼손된 개발제한구역(GB) 환원사업으로 서구 연희동 경명공원이 조성됐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공원 조성지역은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주변인 서구 연희동 200번지 일원의 면적 2만4357㎡ 규모로 보상비 128억 원, 공사비 39억 원을 투입해 인공폭포, 주차장, 생활체육시설, 어린이놀이터 등을 조성했다.
계양공원사업소에서 추진한 경명공원 조성사업은 주경기장 주변 그린벨트 훼손지인 비닐하우스 화훼단지를 2019년 9월부터 설계 및 토지보상 등 사업을 추진하고, 지난해 7월 착공, 올해 7월 사업을 마무리했다.
공원은 서구 빈정내 사거리를 기준으로 3개의 지구로 나뉘어져 있으며, 1지구는 은행나무 산책로와 연못, 어린이 놀이터 등이 조성돼 있다. 2지구는 이팝나무 산책로와 경관폭포, 화장실 등이 있고 콜롬비아 공원에 있던, 한국 참전 기념비가 이전됐고, 3지구는 단풍나무 산책로와 계류, 작약동산 등이 조성돼 있다.
지구별로 계절에 따른 수목의 다양성을 테마로 조성, 각 지구에 위치한 시설에 따라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다.
계양공원 사업소 관계자는“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주변 그린벨트 훼손지가 도심 속 녹색공간으로 탈바꿈 됐다”며 “인천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