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논란 “해결하자” 정부·편의점 간담회

산업부·편의점 본사 간담회 ‘최저임금’ 기업 목소리 반영될까
뉴스일자:2018-07-18 14:36:52
[산업부·편의점 간담회/자료=urban114]

정부가 최근 최저임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호소한 편의점 가맹점주를 도울 방법을 모색하고자 편의점 업계 임원들을 만난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문승욱 산업혁신성장실장은 금일 오전 서울 전략물자관리원에서 편의점 6사 임원들과 한국편의점산업협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마련한다. 내년 최저임금(8350원) 인상 관련 ‘소상공인 지원 대책’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참석 업체는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씨스페이스, 미니스톱 6개사다.

최근 편의점 가맹점주들이 단체행동까지 시사하며 최저임금 차등적용 등을 요구하자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가맹점주들이 어렵다고 하는데 가맹본부가 파악한 문제는 무엇이며 정부가 업계와 같이 노력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이번 간담회를 두고 정부가 편의점 가맹본부에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점주들의 부담을 전가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부정적 시각도 나오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 같은 의혹에 대해 “가맹본부의 생각을 자유롭게 듣기 위한 것”이라며 “산업부는 업계를 압박할 수단도 없다”고 잘라 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산업부가 ‘가맹사업 진흥에 관한 법률’ 소관 부처지만, 규제가 아닌 지원에 관한 법으로, 가맹본부와 가맹주의 관계는 대부분 공정거래위원회 소관이라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이날 간담회는 산업부측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최저임금 인상 관련 정부의 지원 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편의점 가맹본사 등도 최저임금 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반발에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가맹점주의 부담 완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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