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지역별 전월세거래량/자료=국토교통부] [도시미래=정희철 기자]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대책 효과가 주택매매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주택매매 거래량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 18일 국토교통부는 최근 올해 상반기 주택매매거래량은 43만7395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45만7758건)와 비교해 4.4% 줄었고, 최근 5년 평균(48만9999건) 대비 상반기 주택매매 거래량과 비교하면 10.7% 감소했다. 특히 지난 6월 주택매매거래량(6만5027건)은 전년동월(9만7998건) 대비 33.6% 감소, 5년 평균(10만887건) 대비 3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상반기 수도권 거래량이 23만5630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0.2% 감소, 지방은 20만1765건으로 9.0% 감소했다. 올해 6월 수도권 거래량(3만1521건)은 전년동월 대비 44.9% 감소, 지방(3만3506건)은 17.8%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전국의 상반기 아파트 거래량이 28만7665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4%, 연립·다세대 8만6254건으로 10.7%, 단독·다가구는 6만3476건으로 8.8% 각각 감소했다. 6월 아파트 거래량(4만367건)은 전년동월 대비 37.4%, 연립·다세대(1만3766건)는 30.4%, 단독·다가구주택(1만894건)은 21.0%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올해 상반기 전월세거래량은 93만3986건으로, 전년동기(87만3749건) 대비 6.9% 증가, 3년 평균(85만4348건) 대비 9.3% 증가했다. 6월 거래량(13만9318건)은 전년동월(13만2486건) 대비 5.2%, 3년 평균(13만4204건) 대비 3.8% 각각 증가했다. 상반기 전월세 거래량 가운데 월세의 비중은 40.6%를 보였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3.0%포인트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 모두 상반기 전월세 거래량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6.9%씩 늘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6.4%, 아파트 외 다른 주택유형이 7.3%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