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2300만대 돌파 예상/자료=urban114] [도시미래=신중경 기자] 올해 말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23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국토교통부가 운영하고 있는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VMIS)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가 지난해 말에 비해 약 1.6% 증가한 2288만2035대로 집계됐다. 인구 2.3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국토부는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는 둔화추세이지만 1인 가구 증가, 소비자의 세컨드카 수요 등 지속 증가세를 유지해 올해 말 자동차 2300만대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다. 국산차는 점유율 91.1%인 2083만8565대를 기록했다. 작년(92.0%)보다 비중이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수입차는 204만3470대로 작년 8.0%에서 올해 6월 8.9%로 점유율이 늘었다. 하이브리드, 전기, 수소자동차는 39만 대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3%에서 1.7%로 늘어났다. 전기차는 3만6835대를 등록해 1년 만에 2.3배, 수소차는 358대로 2.4배, 하이브리드차는 35만5871대로 1.3배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구당 보유차량 증가추세에 따라 기존 차량 외에 전기차를 동시에 등록한 승용자동차의 소유자는 1만380명으로 전년 대비 약 2.7배 증가했으며, 전기차의 중고차거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세먼지 저감 및 연비에 대한 국민적 관심으로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구매패턴도 이에 맞춰 변화될 것”이라며 “시장의 흐름과 변화에 맞는 자동차 정책이 가능하도록 맞춤형 통계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