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초교일대 대규모 아트벽화/자료=서초구청] [도시미래=이태웅 기자] 11일 서울 서초구는 지역 내 어둡고 후미진 유휴 공간을 캔버스 삼아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 하는 등 도시에 문화 컨텐츠를 입히는 ‘서초 어번캔버스’ 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어번캔버스’ 사업은 총 8억여 원을 투입해 낡은 담장, 지하보도, 경부간선도로 하부 등 유휴 공간 32개소에 대해 △스토리가 있는 아트벽화 △개성 있는 입체조형물 △안전을 위한 아트조명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 1월부터 주민들의 의견을 통해 32개소를 선정했다. 노후정도와 시급성을 고려해 최근 서초동 신중초등학교 후문, 내곡동 탑성말길 입구 등 8개소를 완료했다. 특히 낡은 담장 6개소, 621.65m를 대규모 아트벽화 및 입체조형물로 조성해 각 대상지마다 지역 특성을 고려해 도심의 숲, 밤하늘 통통배, 숨은그림찾기 등 테마를 표현했다. 또 아트조명도 활용해 외진 골목길을 안전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구는 경부간선도로 하부, 노후된 골목길 등 남은 24개소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삭막한 도시구조물을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안전 사각지대를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