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스마트 공항 계획/자료=한국교통연구원] ‘스마트공항’의 향후 추구해야 할 목표는 항공교통이용자들의 편리성과 운영자들의 지속적인 효율성을 꼽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스마트 공항’ 추진을 위해 고민하고, 새롭게 가다듬어야 할 것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글로벌 항공 및 공항산업 전문매체인 FTE에 따르면 공항당국과 항공사들은 항공 산업계의 구도를 바꿀 ‘스마트공항’을 위한 기술 분야를 착실히 준비, 시행해 오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개별 기술을 접목하거나 시범운영하는 단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주변국인 중국, 일본, 싱가폴 등은 아직까지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고 통합된 절차로 운영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스마트 공항’을 위한 기술 개발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각 국가 내 인식과 제도 및 체계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진단해 보는 것이다. 또 스마트공항이 공항운영당국의 관리측면을 위주로 추진되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있다. 항공생태계측면을 고려해 공항 내 관련기관, 단체, 업체 등의 통합된 정보가 기반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항공전문가들은 향후 스마트공항의 미래적인 목표와 방향을 공개해 가치 설정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스마트공항이 궁극적 목표라 하더라도 우리가 모든 대상을 최상으로 ‘스마트’하기는 어려울 수 있을 것”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차별화와 우리만의 편리성과 효율성에 대한 만족도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공항 플랫폼 구축 예시/자료=한국교통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이를 추진하기 위한 세부 과제로는 △정보공유를 통한 통합플랫폼 구축을 통한 조직간 데이터의 흐름장애와 제약요인에 대한 제도적 제약요인 제거 △국가 간 공통된 기술 분야의 차별화를 통한 전략적 로드맵 수립 △공항부문 R&D에 대한 점검과 기술개발 동향 등 모니터링을 통한 다양한 솔루션 개발 △개발된 기술의 효과와 적정성을 판단하기 위한 시범공항 지정 운영과 기술적 효과 추정 등이다. 스마트공항의 단기적이고 가시적인 효과로는 △여객의 대기시간 단축과 공항의 혼잡 개선 △항공기 연료 절감과 배출가스 감소 등 한정된 자원의 효율적 활용 △인력의 효율적 배치와 비용 효율성 개선 등 공항운영 최적화 △지능형 이미지 기술, 데이터 통합 관리 등 공항 내 다중감시체계를 통한 무결점 보안시스템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통한 공항 이용에 대한 편의성 증진 등 다양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키워드 아래 관련 기술을 스마트공항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는지 자문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공항’은 내부 운영뿐 아니라 모든 생태계의 관계자들과의 의사소통과 운영을 하나로 통합하고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이를 실현했을 때 진정한 ‘스마트 공항’으로 변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진정한 ‘스마트 공항’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만이 아닌, 작은 기술이라도 항공교통이용자와 운영자를 위한 것이라면 그것이 바로 스마트한 기술이다”고 강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