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숙원사업이던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25일 대전도시공사는 21일 KPIH(케이피아이에이치)와 터미널 조성을 위한 ‘유성복합여객터미널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시공사에 따르면 케이피아이에이치는 금번 사업을 위해 미래에셋대우와 리딩투자증권 으로부터 총 4800억 원의 투자를 확약 받았고 시공건설사인 금호산업도 책임준공을 약속했다. 또 터미널은 전국적으로 16개의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는 금호고속이 맡기로 하고 확약서를 제출했다.
지하4층, 지상 10층으로 계획 중인 유성복합여객터미널은 영화관 CGV, 삼성전자판매(디지털프라자), 다이소, 교보문고가 입점의사를 밝힌 가운데, 사업추진과정에서 추가적인 입점업체가 참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공사는 지구단위계획 변경과 건축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내년 3월 착공하면 2021년에는 터미널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대전시, 유성구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며 “현재 대상지의 토지보상이 원만하게 진행 중에 있어 이르면 오는 10월경 부지조성공사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도시공사는 3월 중순부터 약 70일간의 협상기간 동안 재무적 투자자의 투자확약과 시공사의 책임준공 담보를 협약체결 조건으로 제시했고, 협상대상자인 케이피아이에이치가 이 같은 조건을 충족시키는 문건을 제출함에 따라 본 협약이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