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일대 ‘문화지구’로 지정

서울시, 예술의전당(반포대로~남부순환로) 일대 문화지구 지정
뉴스일자:2018-05-23 09:20:50

[서초음악문화지구 구역도/자료=서초구]

 

인사동, 대학로에 이어 서초구가 문화지구로 지정됐다. 23일 서초구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제7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예술의전당을 포함한 반포대로에서 남부순환로까지 41만109㎡에 달하는 일대를 ‘서초음악문화지구’로 심의·가결돼 5월 말 최종 지정·고시될 예정이다.

 

1988년 예술의전당이 들어서고 난 뒤 국립국악원,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이 자리잡고, 연주자와 전공자들의 발길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악기거리가 형성됐다. 현재는 예술의전당을 중심으로 문화공연시설(14개), 문화예술단체(13개), 악기상점과 공방, 연습실(162개) 등 악기관련 문화업종이 들어서 있다.

 

문화지구로 지정되면 향후 수립되는 ‘문화지구 관리계획’에 따라 공연장·전시장·창작공간 등 권장시설에 대한 운영비 지원과 조세 감면이 이뤄지며, 유흥·단란주점 등 유해업종은 들어설 수 없게 된다.

 

구는 일본 도쿄의 롯본기힐즈를 참고해 사람 중심의 소프트웨어적 도시 재생을 포함하는 신개념 도심 재생 기법 ‘서초형 타운매니지먼트’를 도입한다. 

 

특히 주민 주도형 문화지구 운영을 기본 원칙으로 문화활동 및 운영자 중심으로 기존의 문화지구 운영에서 문제점을 보완, 이 일대를 음악·문화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악기거리, 예술의전당 일대에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을 여는 한편, 런치콘서트, 악기거리 벼룩시장도 운영해 문화적 기반을 조성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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