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소한 보행자 겸용 자전거도로로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던 대구 신천 보행로가 구조개선으로 안전하게 재탄생됐다.
8일 대구시는 신천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신천 칠성교에 자전거도로와 보행로를 구분하는 데크보도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신성교 상류~칠성교 사이의 보행로 폭 협소구간으로 총연장 208m중 51m를 지난해 1차 완료하고, 올해 나머지 157m를 개선, 완료했다. 이 사업에는 4억여 원을 투입했다.
이 사업으로 기존 자전거와 보행자가 함께 사용했던 폭 2.5m~3m의 도로에 폭 2m의 보행자 전용도로를 추가로 만들어 자전거와 보행로의 동선을 분리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신천을 산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신천 둔치의 위험한 보행로나 자전거도로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