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천 컨베이어 벨트 경관 개선 디자인 사업 위치도/자료=동해시] 동해 도시 미관을 저해하던 전천 컨베이어 벨트가 디자인 도색을 통해 관광자원으로 거듭난다. 동해시는 3일 열린 ‘전천 컨베이어 벨트 경관 개선 디자인 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전천을 따라 쌍용양회 동해공장까지 설치되어 있는 시멘트 수송용 컨베이어 벨트 구간(약 8km)에 대해 테마가 있는 디자인을 적용, 해당 시설의 환경 저해 이미지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경관 개선은 동해시가 용역을 발주해 최종 디자인을 선정하며, 쌍용양회(주)동해공장이 실시 설계와 사업을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디자인 경관 작업은 쌍용양회 동해 공장 정문 3거리~컨베이어벨트 차도 교차 지점까지의 구간(630m)과 전천교~북평교 구간(2.6km), 총 3.23km 2개 구간이 대상이다. 정문 3거리~컨베이어벨트 차도 구간에는 무릉계곡의 관문을 알리는 조형물과 야간 조명이 적용된 디자인, 동해시 8경의 이미지를 목재 패널 형태로 설치하는 안이 제시됐다. 전천교~북평교 구간은 동해시의 사계절과 떠나는 기차여행, 자연 조도에 따라 입체적으로 표현되는 3D 아트 디자인이 제시되었으며, 볼거리를 위한 스토리텔링도 가미 된다. 이와 함께 이끼를 활용한 벽화 디자인, 전천교부터 양궁장까지의 500m 구간을 수목을 식재한 회랑길도 조성된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주체인 쌍용양회(주) 동해공장과 추진 방향을 협의하고 연차별 계획을 수립하여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