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강남 간 광역도로망 구축 논의

‘킨텍스~강남 간 광역도로망 구축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보고회’ 개최
뉴스일자:2018-04-24 17:34:34
[고양~서울간 광역도로망 타당성 용역 보고회/자료=고양시정책기획]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서울 강남까지 불과 22분 만에 갈수 있는 지하 도로를 건설하는 내용의 용역 보고서가 나왔다.

25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고양시~서울시 간 광역교통망 구축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보고회’를 지난 23일 개최, 용역 결과를 공유하고 구체적 실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용역은 고양-서울 간 출·퇴근 교통난 해소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자유로~서울시 서초구(경부고속도로) 구간 대심도 지하도로 구축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용역을 맡은 강승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에 따르면 광역교통망 구축 시 킨텍스~강남 간 대심도 통행시간은 기존 83분에서 22분대로, 일산~분당 간 통행시간은 기존 90분에서 27분대로 3분의 1 이상 줄어들고 주요 간선도로의 만성 지·정체가 해소된다.

특히 그동안 서울시내 통과로 인해 수도권 간선도로망으로서의 역할 수행이 어려웠던 ‘아시안하이웨이 AH1 노선’의 기능을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용역 관계자는 “아시안하이웨이 접목은 수도권 서북부 교통난 해소차원을 넘어 남북경제 교류협력에 대비한 육로를 확보, 남북협력 교두보이자 유라시아를 잇는 내륙의 실크로드 역할까지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용역보고회에 민간 전문가로 참석한 이상기 GS건설 부사장은 “이번 대심도 지하도로 구상계획은 기술·사업적 측면에서 충분히 현실성 있고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 관계자는 “용역보고회 내용은 확정된 사업이 아니라 광역교통난 해소를 위한 정책대안 자료에 불과하다”며 “교통정책 제안이 현실화되도록 정부, 관계기관과 면밀히 협의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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