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한 교통안전 슬로건 선포식이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행안부, 경찰청 등 정부 주요 인사를 비롯해 교통안전 유관기관, 지자체, 운수업계, 시민단체, 학회 등 관련 기관 관계자들과 일반시민이 참석했다.

새롭게 발표된 교통안전 슬로건 ‘속도를 줄이면 사람이 보입니다’는 교통사고 주요 원인인 속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교통안전 선진국에 비해 높은 수준의 제한속도를 낮추고 사람 우선, 보행자 중심의 교통체계로 전면 전환하고자 하는 이번 정부의 교통안전 정책 방향을 담았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이번 슬로건은 전문가 자문, 관계기관 홍보협의회 등을 통해 후보안을 마련했고 국토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3월19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한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를 참고해 확정했다.

각계 부처 및 관계기관이 교통안전 대표 슬로건으로서 공통 활용될 계획이며, TV·라디오 캠페인, SNS 등 온라인 홍보, 국내외 교통안전 행사, 차량 스티커, 홍보책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지속적 홍보활동을 편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교통안전에 대해 경각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국민들이 교통안전 슬로건과 캠페인 영상을 자주 접할 수 있도록 적극 전파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