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 말죽거리’ 활성화 프로젝트 추진

음식특화거리 조성, 마패모양 화폐 등 브랜드화
뉴스일자:2018-04-23 13:02:11


말죽거리 축제/자료=서초구청

 

조선시대 여행자들이 타고 온 말에게 죽을 끓여 먹이며 쉬어가던 데서 유래된 ‘양재 말죽거리’가 옛 명성을 되찾게 될 전망이다.

 

23일 서울 서초구는 침체된 양재역 말죽거리를 되살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양재 말죽거리 디자인 및 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음식특화거리 조성, 지역 브랜드화가 주요 내용이다.

 

구는 먼저 말(馬)을 테마로 한 복고풍 브랜드 이미지를 만든다. 마패 모양의 지역화폐인 상품권을 발행 유통화한다. 가로등, 벤치, 간판, 상징 조형물 등 각종 시설물은 물론 보행공간 그래픽, 상점별 부착 스티커 등에 이르기까지 말을 테마로 다양한 아이템의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음식특화거리’ 조성을 통해 말죽거리만의 분위기를 만든다. 말죽거리에는 음식점 등 상가 330개가 있으나 70% 이상 소규모 점포다. 디자인 컨설팅, 간판 개선, 저리융자 보증 등 다양한 인센티브 지원으로 휴게 및 일반 음식점 입점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구는 전했다.

 

특히 기존 관주도의 방식을 탈피, 말죽거리 상가번영회 등 민간이 주도하는 ‘서초형 타운매니지먼트’를 도입·추진한다. ‘타운매니지먼트’란 건물주와 상인 등 민간이 재원 마련에서부터 행사기획, 사업추진 전반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새로운 도시재생 기법이다.

 

구는 이번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말죽거리 일대 상권을 현재 국내 100대 상권 중 30위에 머물고 있는 것을 10위 이내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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