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방음터널/자료=서울시] 동부간선도로에 ‘태양광 방음터널’이 세계 최초로 설치된다. 18일 서울시는 2020년 완공 예정인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 구간 중 노원구 상계8동∼의정부시계 3공구에 축구장 면적 1.1배에 해당하는 7192㎡ 크기, 479m 길이의 태양광 방음터널을 세계 최초로 설치한다고 밝혔다. ‘태양광 방음터널’은 태양광 에너지를 생산하는 동시에 주변 주거지에 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음 기능까지 하는 터널이다. 기존 터널 위에 별도의 태양광시설을 얹는 방식이 아닌, 방음 성능을 갖춘 태양광 패널 총 3312매가 연결된 터널 형태의 구조물을 새롭게 설치하는 방식이다. 태양광 발전설비 용량은 33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게 되며, 총 993.6kW 규모다. 시는 태양광 발전설비로 연간 약 147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2만6250 그루의 나무를 심은 대체효과가 나타나는 등 대기질 개선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저탄소 녹색 성장의 기반을 구축하고 온실가스 감축과 도시환경 개선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