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폐 창고, 문화 혁신공간으로 탈바꿈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의 일환, 2019년 6월 완료 목표
뉴스일자:2018-04-17 11:18:34

[문화 혁신공간으로 탈바꿈할 폐 창고 예상 조감도/자료=인천시]

 

 

최대 규모를 자랑했던 인천항 창고가 문화 혁신공간으로 탈바꿈한다. 17일 인천시는 지난 3월 발표한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 3대 혁신과제의 하나인 폐 창고를 활용한 ‘상상플랫폼조성’의 운영 및 관리를 맡을 운영사업자를 지난 16일부터 7월16일까지 90일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1978년 길이 270m, 폭 45m, 전체 넓이 1만2150㎡ 규모로 건립된 이 창고는 전국에 곡물과 사료 공급을 위해 기둥과 내벽이 없는 단일공간으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로 40여 년간 운영돼 왔다. 그러나 항만재개발계획 등에 따라 지난 2016년 4월 폐쇄됐다.

시는 전국 최초로 내부 구조를 가변형으로 설치해 사계절, 주중·주말, 테마형 등 다양한 형태로 기획, 운영이 가능하도록 민간에게 자율성을 부여하며 왕성한 문화활동이 이루어지는 인천만의 랜드마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 폐 창고를 활용해 청년 일자리 및 창업 지원 등 공공성을 확보하고, 영화, 드라마, 뮤직비디오 촬영 및 공연 특화 등 문화·관광시설과 최첨단 4차 산업기반 전반을 아우르는 문화 혁신공간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23일 현장설명회를 거쳐 최종 운영사업자를 선정하고 올해 하반기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해 내년 6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온비드(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처분시스템)와 인천광역시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성사업으로 국내·외 방문객 유치와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앵커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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