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대기오염 줄인다…서울시, 한강숲 조성

한강공원 6만2000㎡ 숲 조성, 이산화탄소 1020톤 상쇄 효과
뉴스일자:2018-04-04 09:25:16

[한강자연성 회복사업/자료=서울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오는 7일부터 21일까지 강서구 방화동 강서한강공원 등 6곳 한강공원에서 전체 6만2000㎡ 규모로 숲을 조성하는 ‘한강숲 조성 시민참여 나무심기 행사’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행사는 시가 2014년부터 추진중인 ‘2030 한강자연성 회복사업’ 일환으로 지난 4년 동안 시민단체와 함께 한강에 7만2000여주 수목을 식재한 바 있다. 이번 기간에 새로 심을 나무는 모두 20종 2만6500주로 숲의 규모로는 총 6.2ha(6만2000㎡) 면적에 달한다.

 

시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을 줄이고, 향후 30년간 총 1020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7일 강서한강공원에서는 포플러나무 1300주를 심는 ‘탄소 상쇄숲’ 조성행사가 열린다. 탄소 상쇄숲이란 온실가스 저감 의무를 가진 지방자치단체 등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만드는 숲을 말한다.

 

이 행사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이브자리, 한국중부발전㈜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한국임업진흥원과 국립산림과학원이 후원하고, 관련기관 및 일반시민 7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강동구 암사동 광나루한강공원에서는 버드나무와 갯버들 3000주를 심는 ‘탄소 상쇄 어울림(林), 푸르림(林) 가꾸기’ 행사가 개최된다. 시민 약 800여 명이 참여한다.

 

시는 공원이 더 많은 생물 서식처가 되기를 기원하며 행사 도중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에서 치료받은 말똥가리와 황조롱이 6마리를 방사할 계획이다. 

 

21일 장애인의 날에는 강서한강공원에서 제3호 ‘장애인 탄소 상쇄 숲’을 조성하기 위한 ‘대한민국 희망 숲 만들기’ 행사가 개최된다. 장애인단체와 시민 등 300명이 이곳에 포플러 나무 1000주를 심을 예정이다.

 

이 외에 서울특별시와 그린트러스트, 서울환경운동연합, 환경실천연합회, 생명의숲국민운동 등이 주관해 잠실·뚝섬·이촌·망원·광나루 한강공원 하천구역 내 7000㎡면적에 식재권장 수종인 느릅나무, 조팝나무 등 2만 1200주를 심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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