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역 사거리 횡단보도 조성 위치도/자료=서초구] 하루 14만여명이 이용하는 강남대로 양재역 사거리에 횡단보도가 설치된다. 서울 서초구는 지난 15년간 서초동에서 도곡동까지 불과 50m 정도의 거리를 지하도로 가거나 560m를 우회해 건너야만했던 주민들의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양재역 사거리에 2개소의 횡단보도 설치공사를 완료하고 30일 개방 한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강남에서 양재IC 방향으로 건널 수 있는 남북 횡단보도가 있음에도 동서방향을 잇는 연결로가 없어 주민들의 민원이 오랫동안 빗발쳤다. 양재역 사거리 일대는 서초구와 강남구의 경계일 뿐만 아니라 더블 역세권(지하철3호선 및 분당선)으로 1일 유동인구가 14만여 명이나 된다. 그러나 강남대로와 남부순환로가 교차하고, 시간당 8000여대의 차량통행과 강남대로 중앙버스 전용차로 운영 등 교통체증이 가중될 수 있다는 판단으로 횡단보도 설치가 되지 않았다. 이에 구는 강남대로 양방향 직진차로에 1개 차로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더불어 교통섬 축소와 도로선형을 조정하는 등 대안을 경찰청에 제시했다. 이번 횡단보도 개통으로 도곡동에서 양재고등학교로 통학하는 학생, 지하도 엘리베이터를 통해 이용자, 서울가정법원 및 AT센터 방문자 등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사평대로 일대 횡단보도를 설치 완료하는 등 4년간 총 15개소에 횡단보도를 신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