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스마트홈’ 구축 경쟁④

건설사 IoT 서비스 구축 “이제는 필수”
뉴스일자:2018-03-23 14:56:47
[SK텔레콤 스마트홈 기술 시연/자료=SK텔레콤]

건설업계는 “현재 건설사에 IoT 서비스 구축은 이제 필수”라고 분석하고 있다. 큰돈을 들이지 않고도 이미지를 높일 수 있어 머지않아 대부분 아파트 단지에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건설사들이 최근 스마트홈 아파트를 선보이는 등 전기 가스 등을 원격 제어하는 기존의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넘어서 스마트폰으로 집안의 생활 가전을 모두 조절할 수 있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셈이다.

무엇보다 스마트홈기기에 음성인식 기술을 접목해 목소리로 제어하는 주거시설 설치가 특이점이다. 예컨대 “외출 모드”라고 외치면 엘리베이터 호출과 동시에 실내 조명이 꺼지고, “귀가 모드”라고 말하면 부재중 방문자와 택배 개수를 확인해준다.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 ‘IoT 홈큐브’를 이용해 실내 미세먼지 측정과 환기 시스템을 말로 작동할 수 있게도 할 수 있다. 

수도권은 물론 지방의 주요 지방자치단체들도 스마트신도시, 에너지 신산업, 친환경 물산업, 스마트교통, ICT 솔루션 등의 특화 아이템을 내세우며 스마트시티를 표방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IoT 가전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정부는 스마트 홈 시장 확대를 위해 1만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대규모 실증환경을 조성, 이와 함께 중소 가전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전파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대기업 사물인터넷(IoT) 가전 및 스마트홈 업계 간담회’를 열고 ‘IoT 가전산업 발전전략’을 논의한 바 있다. 간담회에서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의 거센 물결이 산업 현장뿐만 아니라 가정에도 밀려들고 있다”며 “가전에 IoT가 접목되면 에너지 절감, 안전 등 다양한 연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사물인터넷 가전을 통한 스마트 홈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도록 소비자 체감 서비스 발굴 및 실증 프로젝트 추진, 새로운 서비스의 원활한 시장 진출을 위한 제도 개선, 관련 업계 간 개방형 혁신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백 장관은 “스마트 홈은 가전사, 통신사, 건설사 등 개별 기업 혼자서는 할 수 없고 기업 간 협업이 필수적인 만큼 MOU를 통해 우리의 힘을 결집하고 세계적인 성과를 보여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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