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매매가격, 재건축 주도로 3주 연속

수도권, 중소형 위주로 14주만에 시세 상승
뉴스일자:2014-01-24 16:36:38

[자료=부동산114] 


1월 4주차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도시(0.02%) △수도권(0.01%)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은 연초 거래가 주춤한 시기지만 작년 말 저가매물이 한차례 소진됐고, 잇따른 규제완화로 시장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사업추진 속도가 빠른 강남 재건축의 투자수요와 계속된 전세난에 중소형 아파트의 매매전환 실수요가 더해져 시장 움직임을 주도했다. 다만 가격 상승에 따라 매도-매수자의 희망가격 차이도 벌어지면서 거래상황은 녹록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별로 서울의 △강남(0.08%) △도봉(0.08%) △서초(0.08%) △송파(0.08%) △관악(0.05%) △강동(0.02%) △노원(0.01%) △동작(0.01%) △서대문(0.01%) △성북(0.01%) △영등포(0.01%) 지역에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이는 전세난에 지쳐 매수 타이밍을 엿보던 수요자들이 거래에 나서면서 가격이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서초 반포주공1단지는 조합원이 2주택을 분양 받을 수 있는 기준이 완화되면서 사업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잠원동 한신6차는 주변 재건축의 일반분양 흥행 이후 매수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실입주 중소형 매물거래로 14주 만에 시세가 상승 전환됐다. 다만, 대형면적은 여전히 약보합으로 가격상승은 중소형면적 위주로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광명(0.02%) △시흥(0.02%) △의정부(0.02%) △인천(0.01%) △고양(0.01%) △부천(0.01%) △안산(0.01%) △용인(0.01%)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편, 신도시는 리모델링 사업을 기대한 수요자들이 저렴한 물건에 관심을 보이면서 △산본(0.06%) △분당(0.02%) △일산(0.02%) △동탄(0.02%) △평촌(0.01%) △중동(0.01%) 순으로 상승했다.


한편, 전세시장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부 매매전환 수요가 있었지만 전셋값은 여전히 오름세를 보였다. 또한 신규 매물출시가 적은 가운데 학군수요와 봄 이사, 결혼 등을 준비하는 수요자들로 국지적인 강세가 계속됐다. △서울(0.15%) △신도시(0.02%) △수도권(0.01%) 모두 전셋값이 상승했다. 부동산114는 '저점을 탐색하던 서울 수도권 주택시장이 사업속도 빠른 강남 재건축과 중소형면적 위주로 국지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새해 부동산 시장에 온기를 돋아 주고 있다'라며, '구정 이후, 봄 이사철을 준비하는 수요가 더해진다면 현재의 상승세는 힘을 더해갈 수 있게 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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