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가득’ 양재천 ‘핑크뮬리’로 물든다

강남구 양재천에 서울시 최초 핑크뮬리 정원 조성
뉴스일자:2018-03-13 09:20:59

[산챌로 정원조성 후 예시이미지/자료=강남구청]

 

강남구 양재천에 ‘핑크뮬리 정원’이 조성된다. 13일 강남구는 양재천에 4000㎡ 규모의 ‘핑크뮬리 그라스원’(Plnk Muhly Grass garden)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핑크뮬리는 습한 기후, 더위 및 가뭄에 잘 견디고 겨울을 날수 있는 하천수변에 자생 가능한 정수식물이다. 여름에는 푸른빛의 잎, 가을(9~11월)에는 분홍빛에서 자줏빛의 꽃차례가 아름다워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양재천 경관 특색에 따라 3개 공간으로 나눠 △낭만의 공간-영동2교~영동4교 △야생화 공간-영동4교~대치교 △에코 공간-대치교~탄천2교로 구성한다. 산책로도 벚나무길, 중간길, 자전거도로로 구분한다.

 

보행자 중심 ‘낭만의 공간’에는 능소화 터널, 핑크뮬리 그라스원과 오솔길, 장미 군락을 조성하고, 산책로 주변에 야생화가 서식하는 ‘야생화 공간’에는 장기간 방치된 물놀이장 폐쇄 후 생태습지(2000㎡)를 조성하고 지하철 유출수를 활용해 생태연못(1000㎡)을 만든다. 생태경관 보전지역인 ‘에코공간’에는 기존 경관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야생종을 심을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 9월 양재천 내 효율적인 시설물 관리를 위해 T/F팀을 별도로 구성해 정기적인 합동점검을 하고 있다. 조성 규모는 도곡2동 양재천 보행자교 일대 하천둔치에 총 4000㎡로, 오는 6월까지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핑크뮬리 명소는 경주, 부산, 제주 등으로 서울 근교에서 볼 수 있는 곳은 경기도 양주뿐이었다”며 “이제 가까운 양재천에서 그 경관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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