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자료=대전시청] 7일 대전시는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선도사업 대상지로 동구와 중구와 유성구 3곳을 선정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CPTED)은 도시환경설계를 통해 자연스러운 감시효과 등과 같은 범죄예방기법으로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도시설계방식이며, 물리적인 환경에 따라 범죄의 발생빈도가 달라진다는 개념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사업 대상지는 CPTED와 디자인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서류심사와 현장확인을 거쳐 선정됐으며, 동구의 ‘기차길옆 꽃빛 길 조성사업’, 중구의 ‘함께 만드는 과례로 주변 범죄예방 솔루션’, 유성구의 ‘별빛이 내리는 밤’ 사업이 지난 달 26일 최종 선정됐다. 동구의 ‘기차길옆 꽃빛 길 조성사업’은 대전역 북측의 정동 창조길에 꽃길, 파사드 정비, 아트조명, 야간경관조경 개선 등을 통해 노후된 대전역 주변 도시환경을 정비해 범죄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 중구의 ‘함께 만드는 과례로 주변 범죄예방 솔루션’은 충남대병원 남측의 주거지역에 미니쉼터, 보안등, CCTV, 여성안심 거울, 고보조명 등을 설치하고 가스배관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주민의 불안요소를 해소하는 생활환경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성구의 ‘별빛이 내리는 밤’은 유성온천로 주변의 공원과 도로에 경관조명, 파고라, 운동기구, 야외무대 등을 설치해 야간범죄 발생 관련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사업은 범죄로부터 안전한 대전의 초석을 만들기 위한 주요 시책사업”이라며 “CPTED 기법이 실질적인 범죄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확대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선도사업에 모두 1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할 계획이며, 올 상반기 설계를 완료, 내년 상반기 공사를 준공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