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갑천지구 위치도/자료=국토교통부] 나주 노안지구, 부여 규암지구, 대전 갑천지구가 친수구역으로 지정되고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와 친수구역조성위원회 심의를 거쳐 나주 노안지구, 부여 규암지구, 대전 갑천지구에 친수구역을 지정·고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 나주시·부여군 및 수공과 대전시에서 친수구역 지정을 국토부에 제안한 이후 2년만에 결정됐다.
친수구역으로 지정된 지구 중 대전 갑천지구는 도안 신도시와 연접해 있고, 주변에 가수원·관저·노은 택지개발지구가 이미 개발되어 있어 개발잠재력 및 개발압력이 높은 지역이다. 다만, 갑천변 난개발을 막고 하천 생태계를 복원하여 시민들에게 친환경 휴식공간(호수공원)과 주거단지를 조성·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전체 면적의 약 65%를 호수 등 공원·녹지로 조성하고 나머지는 주택 및 상업업무용지로 조성한다.
나주 노안지구에는 승촌보, 생태공원 등 친수경관과 어우러진 전원마을(120세대)과 남도문화 체험공간을 조성하여 지역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노안지구 사업 대상지 우측으로 승촌보와 생태공원(420천㎡) 및 홍보관이 연접해 있어, 연계 개발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부여 규암지구에는 부여군과 수자원공사가 백제문화단지와 연계할 예정이다. 이에 수상 레포츠 등 체험시설과 중저가형 숙박시설을 조성하고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한다. 동 지구도 주변에 백제보, 낙화암, 백제역사 재현단지(3,277천㎡) 등이 연접해 있어 연계 개발을 통한 지역발전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이들 사업지구에 대한 실시계획을 연내에 수립할 계획이다. 따라서 2014년 말부터 보상에 착수한 후 나주와 부여는 2016년에, 대전 갑천지구는 2018년 준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료=국토교통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