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추진하는 ‘영통1동 차 없는 거리 보행환경 개선사업’이 경기도가 공모한 ‘보행친화도시 조성 시범사업’에 선정돼 도비 2억1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18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원받는 도비와 시비 4억9000만 원 등 사업비 7억 원을 투입해 영통 1동 황곡초교 앞 4차선 도로에서 보행환경 개선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차로 축소 및 보행공간 확대, 가로시설물 정비, 문화공간 조성 사업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영통1동은 ‘수원형 차 없는 거리’ 우수지역으로 2014년부터 차 없는 거리 행사를 열어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도로시설의 노후화와 차량통행량에 비해 넓은 차도와 반대로 좁은 보도 등 보행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민들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사람 중심의 보행환경을 만들겠다”며 “수원시를 미래지향적인 생태교통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차 없는 거리’는 생태교통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한 달에 한 차례 자동차 없는 날을 정하고 다양한 거리문화 행사와 프로그램을 기획해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