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구현대아파트 재건축 개요 및 위치도/자료=서울시] 서울 압구정동 구현대아파트의 재건축 추진이 본격화된다. 강남구청은 지난 9일 압구정고등학교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어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3(압구정3구역) 조합설립 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공공지원 추진위 구성을 위한 절차와 일정 등을 주민에게 공지했다. 공지 발표에 따르면 압구정3구역은 이달 말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고 다음달 5일 후보자·선거인 명부를 확정 지을 계획이다. 예비임원 투표는 다음달 25일 열린다. 주민 50% 이상에게서 동의서를 받으면 추진위 승인 신청을 할 수 있다. 추진위는 조합 설립 전까지 재건축 절차를 밟을 수 있다. 계획안대로라면 오는 6월 추진위 승인을 받게 된다. 압구정아파트지구의 재건축은 서울시의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6개 구역으로 나눠 진행중이다. 압구정3구역은 서울 압구정동 369의 1 일대 36만187㎡로 구현대아파트 1~7차, 10·13·14차, 현대·대림빌라트 등 4065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압구정 특별계획 1~9구역 중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강남구에 따르면 구현대아파트는 각 단지가 1979~1987년 입주해 모두 재건축연한(30년)을 넘겼으며, 2014년 안전진단에서는 D급을 판정받았다. 추진위 설립은 강남구 공공관리 사업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구는 전했다. 강남구가 추진위 구성 업무를 지원하고 정비업체 비용 70%를 부담하고 나머지 비용 30%는 서울시가 낸다. 지난해 11월 정비사업전문관리 업체로 선정된 주성CMC·동우컨소시엄이 선거 절차를 맡는다. 구현대아파트에선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 3개가 추진위 선거를 앞두고 경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