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 2014년 3월 도시첨단산업단지 정부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산업단지 지정을 추진해 온 대구시 동구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가 지난 12월29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고시 됐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율하도시첨단산단은 전략환경영향평가 및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을 거쳐 국토교통부에 산업단지계획 승인신청 후 국토부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에서 산업단지계획이 승인됐다.
율하도시첨단산단은 대구부산고속도로와 범안로가 교차하는 금호강변에 첨단제조업, 지식·문화·정보통신서비스업 등 첨단산업을 입주업종으로 하여 16만7000㎡규모로 조성되며, LH와 대구도시공사가 공동사업시행자로 2020년까지 77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개발하게 된다.
시는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에 지식기반 첨단산업 기업들을 집적시킴으로써 첨단업종 간 연계·협업의 장으로 조성, 인근 주거단지 및 금호강과 연계해 직주근접형 친환경 첨단산업단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첨단 제조업과 지식·문화·정보통신 서비스업 등이 입주할 산업시설구역과 전시·유통·행정·금융·문화·복지 등이 입주하는 지원시설구역으로 구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2021년까지 국비 19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890억원을 투입해 부지 9600㎡에 건물 4만9920㎡ 규모로 혁신성장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센터는 업무 공간, 회의실, 다목적실 등 창업 초기기업 대상으로 기업 활동 공간을 제공해 창업·성장·소통교류·혁신 공간이 어우러진 기업지원 앵커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또 초기 창업기업 등 소규모 기업들이 자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판교테크노벨리 기업지원 방식을 지방에 처음 적용하는 시범사업으로 추진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율하도시첨단산단을 기업과 청년인력이 선호하는 매력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창업·혁신생태계 거점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청년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