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부문 최우수상 수상작 '입체도로를 활용한 역세권 환승 거점개발'/자료=국토교통부] 도로 위에 난간을 만들고 컨테이너 박스 카페를 운영하는 아이디어가 창의적 도시재생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3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12월29일 도로 상공·지하 공간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한곳에 모은 ‘도로공간 입체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12월1일 국회에서 발의한 ‘도로공간의 입체개발에 관한 법률’ 제정안 관련 제도 도입 과정에서 국민 이해도를 높이고 도입취지를 폭넓게 알리기 위해 시행됐다.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충실성 △적합성 △창의성 △실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 14건을 선정했다. 대상은 ‘컨테이너 박스를 활용한 대학로 입체보행데크’ 아이디어가 수상했다. 도로 상부에 데크(난간)을 만들고 그 위에 폐 컨테이너 박스를 활용해 노천카페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최우수상은 ‘중랑천 복합개발을 통한 환경개선’ 등 3건이 선정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의 수상작이 구체적 사업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제안 대상지의 지자체 등 해당 도로관리청이 지역 여건과 사업성을 검토한 후 사업화 추진 시 행정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