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공공디자인 업무협약식/자료=제주도]

제주도 내 자연 및 문화재의 공공디자인 개선 작업이 보다 체계화 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9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재단법인 아름지기와 ‘제주특별자치도 자연 및 문화유산 공공디자인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일 도에 따르면 이날 협약식에는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 재단법인 아름지기 이사장 등 관련담당자들이 참석해 자연 및 문화유산에 관련된 주요 보존 및 정비사업과 함께 디자인 관련 사업에 대한 관련기관 협조, 자료 및 정보 제공 등의 행정적 지원역할을 담당하기로 했다. 

아름지기는 디자인 전문 분야의 노하우로 도가 필요로 하는 사업에 대한 협력 및 자문, 국내외 전문가 네크워크 구축을 위한 협조에 나선다.

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문화재 주변 시설물 디자인 개선사업을 진행·관리하고 문화유산에 관련한 주요 보존 및 정비, 개선 사업이 세계적 관광지에 걸맞은 선도적 디자인 관리체계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문화유산의 유지·보수를 넘어 공공디자인 분야의 전문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그 수준을 높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원희룡 도지사는 “관광지와 문화재가 함께 공존하는 선도적인 문화재 관리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문화재를 자연과 융화시키고 주변 시설물에 디자인을 입혀 제주도의 관광산업을 한층 더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