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정릉동 맛집, 자작나무 숯으로 구운 맛있는 소고기 한 점

특별한 공간에서 즐기는 색다른 맛집
뉴스일자:2017-11-15 15:33:06

 

[자작나무 숯으로 구운 소등심 / 자료=자작나무 북악점] 

 

숯불에 구운 고기는 언제 먹어도 특별하고 맛있다. 숯불구이에는 보통 참숯을 많이 사용하는데, 화력이 강해 고기를 맛있게 구워내기 때문이다. 그러나 좋은 참숯에도 한가지 단점이 있다. 바로 착화제를 사용한다는 점인데, 일부 제품에서는 인체유해물질이 검출된 바 있으며, 사용 시 번거롭기도 하다. 참숯에 비교해 화력도 뒤지지 않으며, 착화도 쉬운 숯이 있는데 바로 자작나무 숯이다. 자작나무는 참나무보다 기공이 더 발달되어 있어 자작나무로 만든 숯은 착화가 쉽고, 불씨도 오래간다.

 

정릉동에서 성북동으로 넘어가는 북악스카이웨이 초입부에 위치한 숯불구이 전문점 자작나무 북악점은 자작나무 숯을 사용한 소고기 구이가 대표 메뉴다. 겉면을 빠르게 익혀 육즙이 빠지지 않게 구워야 제맛이 나는 소고기를 굽는데 자작나무 숯이 제격이다. 생갈비, 양념갈비, 갈빗살 등 갈비 메뉴가 특히 잘 나가며, 한우 꽃등심, 육사시미, 육회 등 신선한 한우 메뉴도 인기다.

 

고기 메뉴뿐만 아니라 식사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되어있는데, 자작하게 끓여먹는 옛날불고기와 구수한 막국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작나무 정식은 맛도 좋고, 푸짐해서 인기가 좋다. 또한 갈비탕, 육개장 등도 가성비가 좋아 이미 주변에서 입소문이 자자하다. 2층 카운터 옆에는 후식으로 소프트아이스크림을 무료로 먹을 수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특히 좋아한다.

 

일반적인 식당들은 원가 등을 고려해 주로 백미밥을 내는데, 자작나무는 백미와 현미를 50:50으로 섞은 현미밥을 제공한다. 양념, 반찬 등에는 설탕 대신 천연감미료 스테비아를 사용하는데, 이는 당뇨 등에 원인 중 하나인 설탕에 대한 대체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스테비아는 설탕의 300배의 단맛을 내어 아주 소량을 사용하기 때문에 칼로리도 거의 없어 당뇨, 다이어트 등 걱정을 덜어준다. 또한 막국수에는 보통 40%정도 메밀이 함유되어있는데, 자작나무는 메밀의 함량을 60%로 늘려 직접 반죽하고, 뽑아 더욱 맛이 구수하고, 속을 편안하게 해준다.

 

 

[자작나무 2층 테라스 보티에 설치한 게르 / 자료=자작나무 북악점]

 

자작나무 북악점은 2층 테라스에 카페 '보티'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간단하게 커피, 맥주 한잔씩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최근에는 보티에 몽골 장인이 직접 제작한 몽골 전통 가옥 게르도 설치하여 추위도 막아주면서 특색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수제맥주, 와인과 잘 어울리는 메뉴로 새롭게 하몽을 선보였다. 강남, 이태원, 홍대에 나가야 맛 볼 수 있는 하몽을 메뉴 홍보 차원에서 3만원대(100g 기준)라는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있는데, 점점 입소문이 나서 찾는 손님이 늘고 있다.

 

[자작나무 북악점의 외관/자료=자작나무 북악점] 

 

자작나무 북악점은 넓은 주차장과 2층에 개별 룸을 고루 갖추고 있어, 가족 외식부터 연회까지 크고 작은 모임을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입구에 들어서면 주위로 심어져 있는 진짜 자작나무와 자작나무 숲 벽화가 눈에 한 가득 펼쳐지고, 곳곳에 비치되어있는 자작나무 관련 글귀들과 이미지, 책자 등을 보면 마치 진짜 자작나무숲에 온 듯 한 느낌을 받는다. 자작나무 북악점 관계자는 '가족, 지인들과 음식만 드시러 오는 공간이 아닌, 좀 더 즐겁고 편안하게 머물다 가는 특별한 공간으로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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