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순천·광양시 시내버스 광역교통망구축업무협약식/자료=광양시] 3개 시를 잇는 광역교통망이 생길 예정이다.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회장 정현복 광양시장)는 광양시청 상황실에서 업무 협약을 맺고 내년 1월부터 광역교통망을 개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식에 참석한 3개 시 시장은 내년 1월 1일자로 시내버스 광역교통망을 개통하고, 같은 해 6월 이전 광역무료환승 제도를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로 신설되는 광양과 여수 구간은 '광양시청~이순신대교'와 '묘도대교~여수시청' 노선으로 각각 5회 운행된다. 여수와 순천간 시내버스 운행은 기존 노선을 연장해 순천역에서부터 여수시청까지 가는 노선을 각각 5회 운행한다. 광양과 순천간은 기존노선과 횟수를 유지한다. 광역 무료 환승 대상은 3개 시 전체 인가노선으로 여수시 버스 180대 59개 노선, 순천시 버스 171대 54개 노선, 광양시 버스 55대 32개 노선이 해당된다. 환승은 버스 하차 후 60분 이내 1회에 한해 적용되며 환승비용은 해당 지자체에서 부담하게 된다. 3개 시는 시내버스 광역교통망 구축을 통해 학생과 공단근로자 등 시민들의 출퇴근 및 관광 편의성을 높이고 무료환승제도로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그동안 행정협의회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3개 시 시내버스 광역교통망 구축과 무료환승 도입 시스템이 결실을 맺게 되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3개 시의 협력 관계가 더욱 돈독해 지고 더욱 상생 발전해 나가는 뜻 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는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해 지난해부터 광역교통망 타당성 용역 등을 실시했지만 시내버스 노선과 운행횟수 등에 대한 입장 차이로 난항을 겪다가 지난 7월 '26차 행정협의회 임시회'에서 3개 시 간 입장 차이를 해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