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마왕' 신해철거리 걷는다

동상·상징게이트·추모블럭 설치 및 음악작업실 개방
뉴스일자:2017-10-25 10:20:55

 

[신해철 거리 설치 조형물/자료=성남시]

 

올 연말 '마왕' 신해철의 팬들에게 희소식이 들릴 전망이다.

 

성남시는 뮤지션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고(故) 신해철을 모티브로 한 '신해철거리' 준공이 2개월여 남았다고 24일 밝혔다.

 

당초 한 시민이 SNS에 올린 아이디어로 시작된 신해철거리 조성사업은 유족과 지역주민, 행정기관이 협력한 결과 고인의 마지막 음악작업실이 있던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조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고인의 모습을 본뜬 동상과 거리의 특징을 나타내는 상징게이트, 팬들이 남긴 추모글과 고인의 어록 등을 담은 추모블럭 등이 160m 구간에 걸쳐 설치된다.

 

또 고인이 음악작업실로 사용하던 지하실도 일반인들에게 개방한다. 이곳은 최소한의 리모델링을 거쳐 유품과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주변이 주택가와 인접해 있는 특성상 소음이 발생하는 행사나 공연은 최소화하고 사람 중심의 거리로 조성한다오랜 기간 협의를 거쳐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고인을 추억할 수 있는 지역 명소가 되도록 막바지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성남시는 지난 2016년 '신해철거리 조성위원회'를 구성한 뒤 지역주민 설명회 등을 거쳐 지난 5월 신해철거리 착공,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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