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철새거리 위치도/자료=울산 남구청] 울산 남구가 떼까마귀 군무로 유명한 태화강변에 까마귀와 백로 등을 주제로 한 ‘철새거리’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 울산 남구청은 16일부터 3개월간 태화강 철새공원 옆 와와공원과 옥현초등학교 사이에 철새거리를 조성하기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철새거리는 삼호 철새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태화강 철새공원(26만㎡)과 내년 12월 준공 예정인 철새홍보관을 연결하는 남산로 200m 구간에 조성된다. 5개의 포토존과 트릭아트를 설치하고 까마귀와 백로 등의 무리 형상을 한 철새 조형물을 와와삼거리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철새홍보관 건물 앞 인도에 있는 전신주를 정리하기 위한 전선지중화 사업도 내년 말까지 울산시와 남구가 구간을 나눠 시행한다. 남구에서 시행하는 구간은 삼호교에서 와와공원까지 남산로 551m로, 이 사업이 완료되면 남산로의 보행환경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태화강 철새공원과 연계한 삼호 철새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삶의 질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며 “삼호 철새마을 조성사업이 인근의 태화강 동굴피아, 태화강 전망대, 태화강 나룻배와 어우러져 시민뿐 아니라 많은 관광객이 즐겨 찾는 생태 관광지로 회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