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첫 마중길 850m 구간 빛의 거리로 탈바꿈

LED·미디어파사드·레이저 등을 활용한 경관조명 설치로 야간 볼거리 제공
뉴스일자:2017-10-13 11:13:27

[전주역 앞에 조성된 첫 마중길/자료=전주시]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첫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조성된 전주역 앞 첫 마중길이 야간에는 빛의 거리로 탈바꿈된다. 전주시는 시민과 전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11월 18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첫 마중길 850m 구간에 경관조명을 설치, 빛의 거리로 조성한다.

 

시는 첫 마중길 빛의 거리를 관광객을 맞이하는 첫 마중길의 이미지와 부합하면서 주변 시설물과 수목 등과 조화되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첫 마중길을 전주역 앞과 명주골사거리의 두 개의 권역으로 구분하고 LED와 미디어파사드, 레이저 등을 활용해 권역별 특성에 맞는 야간경관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전주 첫 마중길 빛의 거리 설치운영 용역’ 계약 입찰 공고를 내고 경관조명 전시물 설치와 운영·철거 등 빛의 거리 조성 관련 제반사항을 맡을 업체를 모집하고 나섰다. 시는 이달 중 최종 참가 업체를 선정한 후 시 경관심의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내달 18일부터 빛의 거리를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전주역 주변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첫인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자동차로 가득해 삭막했던 전주역 앞에서 명주골사거리까지 백제대로를 기존 8차선을 6차선으로 줄이고 직선도로를 S자형 곡선도로로 만든 첫 마중길을 조성했다. 차선을 줄인 공간에는 가로숲이 조성되고 보행광장이 들어섰다.

 

오는 11월에는 첫 마중길에 여름철 시민들의 더위를 식혀줄 그늘을 제공하고 가로숲과의 조화, 마을 어귀에 고목이 있는 전통문화 등의 의미를 담고 있는 상징고목인 팽나무 2그루를 식재하는 것으로 모든 공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첫 마중길에 문화와 예술을 가득 채워 상징적인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자동차보다는 사람, 콘크리트보다는 생태, 직선보다는 곡선을 지향하는 시의 상징 공간인 첫 마중길에 빛의 거리가 조성되면 야간에도 사람들이 찾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주역 주변이 스쳐가는 곳이 아니라 지역경제를 살려내는 명품길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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