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은통산업단지 조감도/자료=경기도] 경기도가 연천BIX(은통일반산업단지)에 대한 일반산업단지계획을 28일 승인·고시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연천BIX 조성사업은 경기도의 성장 잠재력과 고용 능력 확충을 목표로 차별화된 산업단지를 만드는 사업으로, 연천군과 경기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에 따라 총 1,18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연천군 연천읍 통현리·은대리 일원에 약 60만㎡ 규모로 조성되며, 올해 12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된다. 연천BIX에는 100가구 규모의 따복기숙사와 입주기업을 지원할 기업지원센터·공동물류센터 등도 들어선다.
연천BIX는 기존 일반산업단지와는 달리 쾌적한 근무여건과 복지 확충에 주력한 것이 특징이다. 연천BIX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남북교류협력 배후도시 조성과 경원선 역세권 개발로 인해 파주 LCD단지와 연계한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연천군의 브랜드 가치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연천군은 그동안 각종 중첩 규제로 인해 인구소멸 위험지역이자 전국 최하위권의 낙후지역으로 국가차원에서 특단의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곳이기도 하다. 이에 연천군에서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당면 과제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사활을 걸고 군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 중이다. 이종돈 도 산업정책과장은 “경기 북부지역은 도로, 교통여건 등의 인프라가 경기 남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할 뿐 아니라 군사 관련 규제, 수도권 규제 등으로 산업단지 개발이 저조한 실정”이라며 “이번 연천BIX 조성사업은 경기 북부지역의 균형발전 선도사업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