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목동 공동체주택마을 조감도/자료=서울시] 서울시가 면목사거리~중랑천 일대 시유지 총 14필지(1,625㎡)에 공동체주택과 도서관, 도시텃밭 등이 들어서는 ‘공동체주택마을’을 처음으로 조성한다. 공동체주택 6채, 사회주택 1채, 도서관 1채가 들어서고 나머지 자투리 필지에는 도시텃밭, 작은 공연장 등이 조성된다. 내년 말 준공이 목표다. 공동체주택마을은 다양한 유형의 공동체주택이 모여 마을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마을 내에서 일자리와 살자리를 해결하는 새로운 주거 모델이다. 그동안 연극인, 어르신 등 대상자 맞춤형 공동체주택을 개별 건물 단위로 지은 것과 달리 주택과 기반시설을 모두 갖춘 마을 단위로 조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마을 전체가 ‘책’을 테마로 조성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공유공간, 거리, 도서관, 공원에 이르기까지 책 관련 콘텐츠로 채운다. 중랑구의 ‘책 익다 중랑’과 연계해 ‘책 익는 거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면목사거리와 중랑천 사이 가로변은 섹션별로 △자연+책으로 힐링 △아날로그 △삶+책 △활력을 테마로 ‘책 익는 거리’로 조성된다. 면목동 공동체주택마을의 운영과 관리는 민간이 맡는다. 시는 내달 공모를 통해 공동체주택 마을을 운영할 민간통합운영주체를 선정한다. 이들은 설계·시공, 입주자 모집 등 공동체마을을 통합 관리하게 된다. 시는 마을 내에 ‘공동체주택 지원허브’를 건립해 공동체주택에 대한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오는 8일부터 2일간 시민아이디어 대회를 열고 면목동 조성 부지 내 시유지 활용방안, 책 특화거리 조성과 관련한 가로환경, 공동체 공간 운영 등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한다. 우수 아이디어의 경우 실현가능성, 적법성 등의 검토를 거쳐 면목동 공동체주택마을 조성에 반영될 예정이다. 정유승 주택건축국장은 “아이디어 대회를 통해 생소한 공동체주택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살자리와 일자리, 지역공동체가 결합된 새로운 주거문화의 대표 브랜드가 될 면목동 공동체주택마을 조성에 시민들의 참신한 의견이 곳곳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