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플라자 조감도/자료=서울시] 서울시가 강서구 등촌동 공항대로 옛 한국정보화진흥원 부지에 주민과 청소년, 어르신, 장애인이 장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복합단지인 ‘어울림플라자’를 조성한다. 어울림플라자는 연면적 1만 8,098㎡ 규모로 지하 2층~지상 6·8층짜리 건물 2동으로 이뤄진다. 내년 10월 착공해 2020년 말 준공 목표다. 어울림플라자는 도서관과 피트니스센터, 갤러리와 공연장까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려 이용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복지시설을 한데 모은 시설이자 전체 공간을 무장애 건물로 설치하는 전국 최초의 단지다. 총 사업비 907억 원을 들여 안전등급 D등급인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문화·복지동과 오피스 임대동을 신축한다. 문화·복지동에는 연극·콘서트·강연을 위한 다목적홀(770㎡), 미술·사진전 등이 가능한 갤러리(560㎡), 청소년·어르신·장애인 등이 독서와 토론을 할 수 있는 개방형 도서열람실(550㎡) 등이 각각 설치된다. 지하층에는 피트니스센터와 문화센터 등이 들어서고, 지하 주차장 110면은 야간 시간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으로 제공된다. 특히, 문화·복지동 1,471㎡엔 수화통역사에게 전문 교육을 제공하고 통역사 파견 업무를 수행하는 수화통역센터, 장애인 이용시설의 편의시설 구비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기술지원 업무를 하는 장애인편의시설지원센터 등 행정지원기관이 들어선다. 약 260여 명의 행정 인력이 근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피스동은 공항로, 9호선 등촌역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지하 2층~지상 8층, 연면적 5,630㎡ 규모로 신축해 사무공간을 필요로 하는 주변 기업에 저렴하게 임대할 계획이다. 지상 1층~2층은 지역 수요에 따라 학원, 식당, 커피숍 등 상업시설이 들어서고, 지상 2층~8층은 오피스 사무실과 IT 기업들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어울림플라자의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주민공청회를 17일 개최한다.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와 관심도를 높이고 시민·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어울림플라자 건립계획에 반영하고 관련 절차를 거쳐 올해 말에 설계 현상 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용복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이번 지역주민 의견수렴 공청회는 어울림플라자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문화·복지시설을 건립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관심 있는 주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