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북촌 ‘서울 공공한옥’ 주민편의시설로 활용

북촌 역사·문화적 가치, 정주성 보존 위해 공공한옥 활용 다양화
뉴스일자:2017-08-17 09:51:37

[신규 모집 공공한옥 위치도/자료=서울시]

 

서울시는 북촌 지역의 ‘서울 공공한옥’을 주민 대상 이용시설로 새롭게 활용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 공공한옥은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북촌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멸실 위기에 있는 한옥을 보존하기 위해 서울시가 매입 후 전통공방, 역사가옥, 문화시설 등으로 운영 중이다.

 

하지만 개발에 따른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인한 주민편의시설 감소, 관광객 증가에 따른 정주성 침해 등으로 주민들의 불편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북촌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정주성 보존을 위해 공공한옥의 용도를 주민편의시설, 한옥교육 및 연구시설, 공방, 한옥임대주택 등으로 다양화하기로 했다.

 

앞으로 공공한옥은 책방, 문구점, 세탁소, 철물점, 반찬가게, 꽃집 등과 더불어 주민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한옥 관련 교육·체험 등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또 고유 주거문화 체험을 위한 주거용 한옥 임대시설로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 16일부터 30일까지 15일간 서울 공공한옥 신규 운영자를 모집한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서울 공공한옥 운영자 모집에서는 기존 공방 용도에서 한옥교육시설, 주민편의시설, 한옥임대주택 등 다양한 용도 확장을 통해 시민(주민)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서울 공공한옥의 서비스 질 향상과 시민 만족도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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