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 유치로 추진되는 2단계 메타프로방스/자료=담양군] 전남 담양군은 메타세쿼이아 전통놀이마당 유원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민간 사업자를 유치해 메타프로방스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사업자 지정에 있어 소유권 미비로 사업이 중단되자 행정절차의 재이행을 통해 하자를 치유하고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나섰다. 담양군은 대법원 판결을 계기로 메타프로방스에 유원지 기능을 보강하고 공공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로드맵에 따르면, 군은 변경 계획을 바탕으로 8월 초 소유 요건과 동의 요건을 갖춘 후 사업자를 재지정하고 실시계획 인가 신청을 받아 관계기관의 협의를 거쳐 9월 말에서 10월 중 계획을 확정,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다. 군이 추진하고 있는 메타세쿼이아 전통놀이마당 유원지 조성사업 1단계의 공정률은 82%, 3단계는 100%에 달하고, 민간 유치로 추진되는 2단계 메타프로방스 개발사업은 80%의 공정률에 이르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87%의 공정률을 기록하며 오는 2018년이면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변경 계획은 당초 계획대로 메타프로방스를 개방형 단지로 조성하되 이곳에 유희시설과 휴양시설, 그리고 특수시설을 다수 추가시킨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사업의 공공성을 확보하고자 유원지 구역을 기존 31만 3,043㎡에서 32만 8,454㎡ 규모로 확장하고 복리 증진에 주안점을 둔 공공시설이 대거 들어선다. 신설될 주요시설로는 메타플레이랜드, 북카페, 키즈랜드 등의 유희시설과 복합공연 및 전시카페, 청년예술 창업 창작공방·전시 체험장, 야외극장, 야외분수, 문화서비스 제공시설 등이다. 아울러 주민과 이용객들을 위한 1,500㎡ 규모의 운동시설과 전망대가 추가되고, 일부 상가가 숙박시설로 변경되는 등 공공 휴양시설 또한 확충된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이제 유원지에 대한 개념도 현재에 맞는 다양성과 독창성, 공공성이 융합된 개념으로 재정립돼야 한다”면서 “2단계 사업으로 민자 유치를 통해 추진하고 있는 메타프로방스가 더욱 공익성을 갖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의지를 갖고 강력하게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