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산단 재생사업지구 위치도/자료=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노후산단 내 유휴토지를 매입해 재생사업을 돕는다. 매입된 토지는 향후 도시복합지식산업센터 등으로 활용된다. LH는 정부에서 국비지원 대상으로 지정한 24개 노후산단 내 휴·폐업 부지와 이전 예정지 등을 대상으로 노후산단 재생사업 연계형 토지비축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노후산단은 공장시설과 기반시설이 노후화되고 편의시설 부족, 공해나 안전취약 등의 문제로 생산성이 하락되는 등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노후산업단지를 도심 내 낙후지역에서 성장거점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정책사업으로 노후산단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노후산단 재생사업은 토지 면적의 2분의 1 이상에 해당되는 토지소유자 동의 등 토지소유권 확보가 어려워 체계적인 사업계획 수립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또한 도심 속에서 이루어지는 사업 특성상 재생사업 단계별로 과도한 지가 상승이 발생하는 등 사업성 확보도 쉽지 않아 그동안 재생사업 추진이 저조한 상황이었다.
이에 LH는 노후산단 재생사업 추진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새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비지원 대상 산단으로 선정된 24개 노후산단을 대상으로 사업연계형 토지비축을 시행한다. 선제적 토지 확보를 통한 체계적 사업계획 수립으로 노후산단 재생사업을 활성화해 정부 정책사업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LH는 토지소유자의 매입신청을 받아 신청 토지의 사업 연계 가능여부, 산업단지 여건, 수요 확보 등의 심사를 거쳐 매입대상 토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매입대상 토지에는 도시복합지식산업센터 건립을 통한 혁신공간 창출계획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해 오는 2018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