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곶~판교 복선전철 노선도/자료=시흥시] 경기 시흥시 월곶역과 성남시 판교역을 연결하는 월곶~판교선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시흥시는 국토교통부가 월곶~판교선 기본계획 수립을 마치고 관련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월곶~판교선은 인천과 강릉을 동서로 연결하는 국가 간선철도의 수도권 주요 노선 중 하나다. 총 연장 40.13㎞ 복선전철로 사업비 2조 4천억 원에 이르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월곶역을 시작으로 장곡~시흥시청~광명~석수~안양~안양운동장~인덕원~청계~서판교~판교역 등 모두 11개역이 들어선다. 국토부의 향후 추진일정에 따르면 10월에 기본계획이 고시될 예정이며 이후 기본설계·실시설계를 거쳐 2024년에 개통할 계획이다. 시흥시는 월곶~판교선의 조기 건설을 위해 2007년에 관련 지자체와 협의체 구성을 주도했으며 정부와 정치권에 본 노선의 조기 건설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그동안 예비타당성 조사만 세 차례나 시행할 만큼 사업시행 결정까지 험난한 과정을 거쳤으며 지난해 3월에 기본계획에 착수해 이제 그 결실을 보게 됐다. 시 관계자는 “시에서 역점으로 추진했던 장곡역 설치도 기본계획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지역주민들의 전철 이용 편의성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오랜 시간 동안 공들여 추진했던 만큼 앞으로 남은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돼 시민이 이용하기 편리한 전철이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