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해양박물관 건립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

해양수산부 심의 거쳐 지난 29일 기획재정부에 신청서 제출
뉴스일자:2017-07-03 10:39:49

[월미도 국립해양박물관 조감도/자료=인천시]

 

인천시가 국립해양박물관 건립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서를 지난 29일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해양박물관 사업의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로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해양수산부에서는 부처 내 예타 대상사업들에 대한 자체 심의를 거쳐 기획재정부로 제출한 상태이다.

 

시는 해양문화시설의 지역 편중으로 인한 불균형을 해소하고 수도권에 해양역사와 해양문화를 종합적으로 전시·교육·체험할 수 있는 해양박물관을 건립하고자 지난해 6개월간 해양박물관 건립을 위한 사전 타당성 용역을 실시했으며, 올해는 해양박물관의 필요성을 홍보하고자 수도권 주민을 대상으로 100만 서명운동을 전개한 바 있다.

 

예타 조사 대상사업은 총 사업비가 500억 원 이상이면서 국가의 재정지원 규모가 300억 원 이상인 사업에 대해 실시한다. 해양박물관 건립사업은 월미도 갑문매립지에 국비 등 1,315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재정투자사업으로, 기재부에서는 이번에 제출된 예타 신청 사업에 대한 평가를 거쳐 이르면 올해 10월 예타 대상사업을 선정한다.

 

해양박물관 건립사업이 올해 말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면 내년에 경제성, 정책성 및 지역 균형발전 분석 등 3개 분야에 걸쳐 6개월 이상 본격적인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다. 그리고 여기에서 사업에 대한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정부사업으로 확정돼 사업이 추진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정치권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을 개별 방문해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관계 중앙부처를 상대로는 100만 서명결과 등 수도권 주민들의 염원을 전달할 것”이라며 “해양박물관 건립 대상부지를 매입해 건립사업에 대한 지자체의 재원분담을 통해 사업 추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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