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태안3지구 택지개발사업 10년 만에 본격화

경기도, 화성 태안3지구 개발·실시계획 승인 고시
뉴스일자:2017-06-30 09:09:05

[화성 태안3지구 위치도/자료=경기도] 

 

지난 2007년 공사 중단 이후 장기간 표류했던 화성 태안3지구 택지개발사업이 10년 만에 본격화 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청한 화성 태안3지구 택지개발사업에 대한 개발 및 실시계획 변경을 승인, 내달 4일 고시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화성 태안3지구 택지개발사업은 LH가 약 8,978억 원을 들여 화성시 안녕동과 송산동 일원 118만 8,438㎥에 3,763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태안3지구는 지난 2006년 2월 공사를 시작했지만 사업지구 인근에 있는 화성 융릉과 건릉(사적 제206호), 만년제 등의 문화재를 보호해야 한다는 반발에 부딪혀 2007년 이후 공사가 중단됐다. 


도는 지난해 8월 LH에서 사업계획 변경안을 제출한 이후 LH, 국토부, 문화재청, 화성시 등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하며 합의안 마련했다. LH는 합의안을 토대로 문화재 현상변경, 교통·환경, 사전재해 등 제반 영향평가를 진행하고 이를 반영한 개발 및 실시계획 변경안을 마련, 이번 승인을 받게 됐다.


이번 변경안에 따르면, 융·건릉과 용주사를 연결하는 옛길을 보존하고 사업지 북측에 한옥마을(114가구)과 한옥숙박시설 등을 배치해 역사와 문화를 품은 한옥특화지역으로 개발하도록 했다. 또 약 3만㎡ 규모의 저류지와 수변공원 등 공원·녹지율이 전체 사업지구의 41.2%에 달해 환경친화적인 주거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재영 경기도 공공택지과장은 “장기간 사업 표류에 따른 지역 낙후 현상이 계속되고 있어 조속한 사업 재개를 바라는 지역주민 간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면서 “주변 문화재와 조화를 이루면서도 경기도의 가치를 담은 택지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뉴스클리핑은 ufnews.co.kr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