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망우리 묘지공원 야간 산책길 밝힌다

사색의 길 1.9㎞ 구간 가로등 설치, 7월 1일부터 운영
뉴스일자:2017-06-29 09:09:56

[망우리 묘지공원에 설치된 야간조명/자료=서울시]

 

서울 망우리 묘지공원에 야간조명이 설치돼 시민들의 야간 산책길을 밝힌다.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망우리 묘지공원 ‘사색의 길’ 총 연장 4.7㎞ 가운데 서울시 관리범위인 1.9㎞ 구간에 가로등 53개를 설치하고 오는 7월 1일부터 밤 23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망우리 묘지공원은 독립운동가·예술인·정치가·학자를 포함한 50여 명의 유명인사 묘역이 있는 근현대사의 흔적이 살아있는 장소이다. 주요 정치계 인사로는 조봉암·한용운·안창호, 문화계 인사로는 박인환·방정환·이중섭 그리고 사회계 인사로는 지석영·문일평·오긍선 등의 묘역이 있다.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지난해 인문학 길 ‘사잇길’ 2코스(8㎞)와  전망대(구리·한강, 망우, 중랑) 3개소를 조성했으며, 유명인사의  묘역을 정비하고 안내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살아있는 역사교육 공간을 제공해오고 있다. 망우리 묘지공원에 야간조명이 운영되면 이용시민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복재 시 어르신복지과장은 “시민들이 야간에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조명등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친근한 공원으로 조성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망우리 묘지공원이 역사와 자연이 함께 어우러진 편안한 안식처가 되고 문화가 흐르는 공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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