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타워 미디어 어트랙션/자료=부산시] 부산 원도심의 상징인 용두산공원이 44년 만에 새 단장을 마치고 내달 1일 문을 연다.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용두산공원 부산타워·팔각정 민간사업자인 CJ푸드빌이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오는 7월 1일 재개장한다. 시는 지난해 12월 민간사업자 선정 공모 절차를 통해 지난 3월 CJ푸드빌을 최종 선정한 바 있다. 부산타워 전망대에는 미디어 어트렉션(VR·AR)과 VR망원경, 윈도우 맵핑 쇼, 국내 유일 부산타워와 N서울타워를 교감하는 커넥팅 채널 콘텐츠를 설치해 볼거리를 선보인다. 팔각정 1층에는 버거와 스낵류 판매시설을, 2~3층에는 커피 전문점과 간단한 주류 판매장 등을 배치해 젊은 관광객 취향의 먹거리를 제공한다. 시는 노후시설물 정비사업으로 올해 9억 9천만 원을 확보해 오는 8월까지 노후 상수도관 교체와 보도·아스팔트 정비 등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올해 12월까지 △부산타워의 미디어파사드 구축 △접근시설 개선 및 안내사인 설치 △노후시설 정비 △숲속스탠드 등 관광인프라 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원 내 규제 완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국토교통부에 공원 내 일반음식점을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공원녹지법」 개정을 건의해 지난달 입법예고 등을 거쳐 7월 공포를 앞두고 있다. 이번 법 개정으로 관광특구인 용두산공원에 다양한 음식점이 입점할 수 있게 돼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현재 시와 타워 관련업계는 부산타워를 세계타워연맹(WFGT)에 가입시키기 위해 노력 중으로 연맹에 가입되면 부산타워의 국제적인 인지도 상승, 홍보 효과 및 마케팅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올해 연말이면 용두산은 시민과 관광객이 먹고 즐기고 쇼핑할 수 있는 도심 내 원스톱 관광지로 재탄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