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전 구간 동시 착공

인천시의회 추경예산에 일반화 사업비 133억 원 반영
뉴스일자:2017-06-16 09:14:56

[경인고속도로 인천 구간 개발 조감도/자료=인천시]

 

인천시가 일반도로로 전환되는 경인고속도로 인천 기점부터 서인천나들목(IC)까지 총 10.45㎞ 전 구간을 동시 착공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 전 구간 동시 착공 방침에 따라 인천시의회에 제출된 제1회 추경예산에 일반화 사업비 133억 원을 반영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일반화 사업을 3단계로 나눠 추진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우선 1단계로 인천 기점~인하대 구간(1.8㎞)을 우선 착공해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교통 체증과 사업비 조달 문제를 이유로 2단계 인하대~도화IC(2023년), 3단계 가좌IC~서인천IC(2026년)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었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및 주변지역 개발 기본구상안’을 발표하고 총 18회에 걸쳐 1,300여 명이 참여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왔다. 아울러 시민·사회단체·전문가·시의원·구의원 등이 참여하는 시민참여협의회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추가적으로 청취할 예정이다.

 

주요 의견은 단계별 추진 반대와 전 구간 동시 착공, 주변지역 개발, 남북 간 교통대책, 주차장 건설, 도로다이어트를 통한 공원녹지 및 공공시설 확대 등이다. 일부 주민들은 그간 도로·교통소음과 날림 먼지 등으로 고통 받은 시민에게 하루빨리 경인고속도로를 되돌려 달라고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미 전 구간 동시 착공을 통해 경인고속도로를 하루빨리 일반화하고 있음에도 일부 시민들이 촛불집회를 하는 것은 유감”이라며 “동서로 단절된 인천을 하나로 통합해 인천만의 가치를 재창조하고 원도심을 비롯한 경인고속도로 주변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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