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철도공단, 서대구 고속철도역 랜드마크로 조성

선상역사 형태, 3층 규모로 변경·확대…시비 140억 증액
뉴스일자:2017-06-15 14:23:28

[서대구 고속철도역 조감도/자료=대구시]

 

서대구 고속철도역 건설사업이 이달부터 실시설계에 착수하는 등 본격화했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가 기본설계에서 정한 역사 형식과 규모, 디자인, 사업비를 기준으로 실시설계 진행을 요청함에 따라 실시설계 중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를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시는 국토부와 공단의 양해를 받아 이례적으로 직접 기본설계를 추진해 단순한 철도역사 건설이 아닌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계획했다. 사전타당성 조사에서는 총 사업비 433억 원의 2층 소규모 지상역사 형식이었으나 지역발전의 거점역으로 역할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형식과 규모를 확대했다.  

 

역사 형식은 주변 지역 파급효과가 우수한 선상역사 형식으로 반영하고 폭 117m, 길이 48m, 높이 20m 규모의 3층 역사로 확대했다. 이를 위해 당초 계획 대비 시비 140억 원을 증액한 총 사업비 573억 원 규모로 계획해 현재 여건과 수요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향후 건설이 예상되는 대구산업선, 공항철도, 달빛내륙철도(대구~광주철도) 등에 대해 기본설계 단계부터 확장성을 염두에 두고 공간을 배치했으며, 동대구역과 유사한 철로 위 광장과 고가도로 연결, 복합환승센터·지원시설 도입에 대비해 연결성과 주변 부지 연계성도 고려했다.

 

심임섭 시 도시기반혁신본부장은 “시와 공단은 서대구 고속철도역 실시설계 과정에서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명품역으로 건설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대구권 광역철도 사업과 병행하기 위해 기본설계를 토대로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19년 말 역사를 완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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