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고개길 현황/자료=인천시] 인천시가 부평구 장고개길 3차 구간 중 마지막 남은 2공구의 행정자치부 중앙투자심사가 최근 통과됐다고 12일 밝혔다. 장고개길 3차 구간은 산곡동에 위치한 국군 3보급단부터 부평미군기지를 가로질러 부평동 주안장로교회 앞 삼거리까지 연결하는 1,280m 구간이다. 현재 3보급단에서 부평미군기지 앞까지 1공구(620m)는 보상을 완료하고 지장물 철거까지 마쳤으나 부평미군기지 내 도로(2공구)의 완공 기간과 연계해 사업기간을 조정하라는 중앙투자심사 조건에 따라 중지된 상태이며, 2공구(660m)는 부평미군기지 반환이 완료된 후 추진돼야 할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지난 3월 행정자치부에 중앙투자심사 요청을 하고 장고개길 필요성, 착수 당위성 등에 대해 피력하는 등 심사 통과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 ‘도로 연계기능 제고와 주민편의 증진 등 종합적으로 검토해 1공구 우선 착공 필요시 추진’이라는 심사 결과를 통해 1공구 추진 방안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지난해 12월 주안장로교회 앞 국방부 토지의 민간임대를 종료하고 지난달 31일에는 도로 실시계획 인가 후 지장물 철거 등 환경정비가 가능하도록 국방부와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앞으로 도로설계, 실시계획 인가를 올해 말까지 완료하고 지장물 철거와 보상을 위한 예산 수립, 지장물 철거 등 사업 시행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중앙투자심사 통과는 오랜 숙원 해결을 위한 시민, 인천시, 국회의원, 시의원 등 우리 모두가 이룬 성과”라면서 “장고개길 도로개설이 순차적으로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실시계획 인가, 지장물 철거, 도로개설 등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